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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아, 춥겠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집니다. 오늘이 입동이라면서 우리 아이는 겨울이 시작되었으니 걸어다닐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기를 당부합니다..^^눈도 오지 않았는데 왜 미끄러지느냐 했더니.. 이제 곧 눈이 올거라나요~^^. 달력에 적힌 입동이라는 절기를 보며 어제와 달리 오늘이 더욱 춥게 느껴지긴 합니다~ㅎㅎ. 이렇게 날이 추워질 수록더욱 더 자주 내 주변 이웃을 둘러 보는 여유를 가져야겠지요. 아이에게 따뜻하고 감동깊은 책을 읽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 손을 잡고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년 겨울에 아이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서,밖에 혼자 서 있을 눈사람을걱정하던게 생각나기도 합니다~^^. 책속으로...바람이 쌩쌩부는 겨울밤...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 자연주의자, 초월주의자, 조세저항가, 개발비판가, 철학자로 불린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누구나 자기 삶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음미해볼 의무가 있다. 오늘날 우리는 빠르고 바쁘고 여유 없이 살아가느라 정신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잊기 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산다는 것이 이게 전부일까?’라는 내면의 질문이 문득 떠오르기도 한다. 그때마다 우리는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편리한 핑계를 댄다. 이럴 때 소로의 목소리는 150년의 시간을 넘어 빛을 발한다. 소로의 글을 읽다보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넘어 ‘왜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돈·명예·일의 노예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삶과 철학이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다. 우리가 호숫가에..
타라 덩컨 9 (상) 이책을 1권부터 차례대로 쭊 봤는데 너무 인상깊고 머리속에서 상상의 세계가 펼처지는 책입니다.이책을 보게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우리나라에 정말 마법사가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가..?그리고 이책을 다는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줬는데 친구들도 매우 좋아했습니다.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앞으로 많이 연재해주시고 나오는 즉시 꼭꼭 보도록 하겠습니다.타라 이뻐!!!!리스베스 여제가 황위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하지만 타라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러던 중 마지스터가 나타나 악마의 사물들을 이용해 타라의 어머니를 살리자는 제안을 한다. 이에 악마의 사물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회의가 열리고, 그 와중에 림보에서 타라가 마법을 사용한 뒤로 타라 몸속 어딘가에 웅크린 채 권력을 잡을 기회를 노리고 있던 ..
워터멜론 슈가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 화자가 왜 밤마다 길고 긴 산책을 나서는지 나는 알겠다.목숨을 위협하던 마지막 호랑이까지 죽고 온통 워터멜론 슈가로 이루어진 아주 좋은 곳, 매일 다른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서 그 어느것에도 애쓰지 않고 미동없이 지내는 것. 행위의 까닭이 없는것, 그리고 생각을 날리는 것. 그것이 최대의 방어다.밤산책은 아무것에도 흔들리고 싶지 않아하는 화자의 최대한의 분투이다.모든 것이 많고 작은 강줄기처럼 흘러가지만 잊혀진 작품들을 모른척 쌓아두는 것은 투명한 강물 속의 죽은이를 보는것과 같다.매일 색이 바뀌는 태양이 진짜 태양이라면 워터멜론 슈가로 만들어진 모든 것을 녹여버릴것이다.워터멜론 슈가는 달지 않다.미국의 송어낚시 의 저자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작품이다. 워터멜론 슈가 마을, 이곳에서는 일..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 2017년에 나왔지만, 2019년 드라마 을 통해서 알게 된 책. 단지 이나영이 연기했던 단이가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구입했던 책. 보랏빛 표지가 마음에 들었으나.. 책 속의 그림과 말투가 낯설어 계속 쳐다만 봤던 책..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작가님의 글씨도 그림도 글도 눈에 술술 읽힌다. 술술 읽히는데도 자꾸 드는 의심 하나, 이 글씨는 모두 한 사람의 글씨일까? 어떨 때보면 어른 여자 글씨의 느낌도 들고, 동글동글한 글씨를 볼 때면 조금 어린 여자의 글씨 느낌도 나고, 휙휙 빠르게 쓴 글씨를 볼 때면 이건 남자가 쓴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어서.. 책을 덮은 지금도 개운하지는 않다. 정말 같은 사람의 글씨일까?? 책 속의 글씨가 한 사람이다,라는 전제라면.. 나는 꼭 다중이를 본 것만 같은..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동명이인의 쓴 줄 알고 읽게 된 책. 청소년들에게 돈의 가치나 역사를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신뢰할만한 저자가 돈을 주제로 책을 썼다고 생각하고 읽게 됐지만 다른 저자였다. 이런 실수라면 종종 하고 싶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만한 설정으로 돈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간다. 무엇보다 돈의 교환은 사람들 간에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돈 자체가 가치를 넘어설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목과 마친가지로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최근에는 동전이나 지폐를 사용하기보다 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급여도 통장에서 숫자로만 표기되다보니 돈이라는 게 과연 ..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이 책은 의 열 번째 도서로 사상가 마르크스와 열흘 동안 함께 홈스테이를 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마르크스가 대한민국 서울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살고 있는 예슬이와 서울을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마르크스는 그 체험에서 겪은 일을 자신의 자본론에 입각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이점이 바로 눈여겨 볼 만한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마르크스씨가 소매치기를 당하자 예슬이는 이런 범죄자들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으로 사형을 주장하지만 마르크스씨는 오히려 예슬이에게 어떻게 하면 범죄를 줄일수 있는지를 말한다. 단순히 범죄자와 범죄율의 관계에 그치지 않고 이것을 경제적적으로 범위를 넓혀서 경제 발전에도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로 빈부격차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범죄에 대해서 단순히 처벌 강화가 능..
디스코 하렘 그처럼 되고 싶어서 똑같은 차림에 성형까지 따라하는 존재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로비와 존재감 제로에 왠지 그림자같은 느낌의 헤르트. 화려한 색감과 어둡고 회색빛의 대조가 두 사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잠시 회색인간 헤르트에게 무슨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했지만 그런건 없네요. 기승전결의 구조가 있는 내용이 아니라, 일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삶은 그대로 계속된다는 그런 이야기인 듯 합니다. 예술만화라는 설명답게 굉장히 화려하고 눈이 즐겁네요.만화 강국 벨기에의 떠오르는 신예 브레흐트 에번스. 색다른 감각을 자랑하는 스물여섯살의 이 젊은 작가는 천재라는 호평을 받으며 유럽 만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의 작품들은 선이 없는 수채화, 과감한 색감, 제약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이것 역시 쉽게 읽을수 있는 작품은 아니네요..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하고 감독이 로맹가기라고 합니다 책으로는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어 영화를 한번 봐야겠어요아주 옛날영화라던데.. 여러가지 단편들로 묶인 소설입니다히틀러시대의 우울한 시대의 이야기도 있고 좀 우울한 시대의 이야기 이네요 새들은 페루에서 죽는다 인데 여기서 새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자살을 하러 온 한 여자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여자로 인해 희망을 얻게되는 남자좀 복잡하고 미묘한게 있는데 한번 더 읽어봐야 겠네요두 번의 공쿠르 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가 로맹 가리. 세상의 끝, 희망의 끝, 그 모든 끝의 , 생의 비리고 안타까운 아름다움.인간의 그 오랜 분석(糞石) 위에 앉아 아직 오지 않은 인간을 기다리며 지금-이곳의 안타까..
담론 신영복 선생님하면 이라는 책이 떠오른다.그리고 신영복 선생님의 책을 왜 찾아볼 생각을 안했을까란...예스24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무료로 책 대여해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때 신영복 선생님의 글에 푹~빠지게 되었다.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평이 많지만 글 자체만으론 너무나 존경스러웠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싶다라는 부럼을까지도...이 책은 고전에서 삶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 삶에 적용하여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유연하게 살아가라는 메세지를 준다. 담론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선생 강의의 모든 것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는 강의 출간 이후 10년 만에 출간되는 선생의 ‘강의록’이다. 이 책은 동양고전 말고도 나무야 나무야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선생의 다른 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