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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이 책은 <탐 철학 소설 시리즈>의 열 번째 도서로 사상가 마르크스와 열흘 동안 함께 홈스테이를 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마르크스가 대한민국 서울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살고 있는 예슬이와 서울을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마르크스는 그 체험에서 겪은 일을 자신의 자본론에 입각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이점이 바로 눈여겨 볼 만한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마르크스씨가 소매치기를 당하자 예슬이는 이런 범죄자들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으로 사형을 주장하지만 마르크스씨는 오히려 예슬이에게 어떻게 하면 범죄를 줄일수 있는지를 말한다. 단순히 범죄자와 범죄율의 관계에 그치지 않고 이것을 경제적적으로 범위를 넓혀서 경제 발전에도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로 빈부격차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범죄에 대해서 단순히 처벌 강화가 능사가 아닌 현실적인 대안으로써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런 내용을 이해시키시 위해서 담합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주기도 한다. 여기에 이어서 예슬이의 아빠가 다니시는 회사를 통해서 자본가의 노동력 착취를 설명하는데 솔직히 착취라는 단어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다 보니 예슬이는 이 부분을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마르크스씨는 자본가가 노동자의 노동력을 통해서 기업의 이윤을 창출해 내는데 이런 이야기와 함께 기본 근로시간에 대해서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비교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과도한 노동을 다시 한번 꼬집기도 한다. 마르크스씨가 가지는 의문이나 예슬이가 가진 생각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으면 이 내용 안에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적인 문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예슬이의 엄마가 대학 졸업 이후에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서 집에서 살림만 해야 하는 현실을 말하는 걸 보면 이전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이 부분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겠지만 쉽지 않은 마르크스의 사상을 이렇게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사례들을 잘 적용했다는 점이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책이였다.
마르크스와 홈스테이를 하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 열 번째 도서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는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상가 마르크스와 열흘 간 함께 홈스테이를 하면서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마르크스는 서울의 한 중산층 가정에 살고 있는 예슬이와 함께 광화문, 시청, 홍대 등을 거닐며 서울의 다채로운 면모를 체험한다.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는가 하면, 세계 1등 글로벌 기업의 공장을 견학하고,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홍대 클럽 주변을 서성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점과 마주하고, 다분히 ‘마르크스적’인 관점에서 이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자본주의, 대중문화, 여성, 교육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마르크스의 철학이 던지는 문제의식을 이 책은 아주 쉽고 흥미롭게,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한다.


머리말 : 왜 다시 마르크스인가?
프롤로그 : 오늘도 아빠랑 싸웠다

1. 우리 집에 이상한 손님이 찾아왔다
2. 마르크스, 소매치기를 당하다
3. 우리 아빠는 노동자인가?
4.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5. 홍대 거리에 나가다
6. TV 드라마를 보다
7. 나의 진로 문제를 고민하다
8. 마르크스 아저씨를 보내며

부록 :
마르크스 소개
마르크스의 생애
마르크스의 저작
읽고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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