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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터키를 다녀온 지 벌써 4년이나 지났습니다. 아나톨리아반도의 서쪽 절반을 도는 일정이었는데, 마지막 이틀은 이스탄불을 구경했습니다. 이스탄불은 비잔틴제국 시절에는 콘스탄티노폴리스였습니다. 유일한 천년제국 비잔틴도 결국은 문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난공불락의 요새라 믿었던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오스만제국군대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거대한 힘을 가진 두 제국이 접경을 하게 되면 충돌은 필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했던가요? 아무리 힘이 빠져가는 비잔틴제국이라고 해도 떠오르는 오스만제국이 쉽게 어떻게 해볼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불과 기천의 군사로 수십만 대군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용의 꼬리를 문 생쥐 4권 솔은 황태후의 음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작과 거래한 후 이카르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고 황위에 오를 것을 종용한다. 이카르와 맺어진 아리에스는 결국 신녀의 점괘대로 황후가 될 운명이었던 것. 혈통을 의심하는 황태후의 반발 속에 청문회를 거쳐 신분을 인정받은 이카르가 새로운 황제가 된다.. 그나마 진도가 많이 나간 편이지만 이 정도면 주인공은 이카르와 아리에스가 아닌가 싶어요.제국의 수호룡으로서 영원한 축복과 보호를 맹세하겠다. 갑작스레 이카르의 앞에 밝혀진 진실과 영원히 굳건하게 존재할 거라 믿었던 보호자에게서 내쳐져 찾아든 곳은 소녀의 품.황태후의 견제를 받으며 이카르를 품은 아리에스는 황후가 될 준비를 한다.사랑하는 언니를 이카르에게 빼앗긴 생쥐는 좀처럼 자신과 함께 자주지 않는 황제에게 배신감을 ..
비밀의 계절 1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한 사이트는 지금은 YES24에 합병된지 오래된 와우북이었다. 처음에는 IT서적 전문 인터넷 서점으로시작했지만곧모든 서적을 취급하는 인터넷 서점의 면모를 갖추었다.그 이후 YES24,알라딘, 모닝365 등의 인터넷 서점이 늘어나면서 그 할인율에 많은 독자들은 기뻐했지만 미리 할인율을 반영하도록 책정된 서적 가격의 상승, 동네 서점의 몰락 등과 같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할인율의 제한 문제는 끝임없이출판사와 인터넷 서점 간에 논쟁꺼리가 되고 있다.동네 서점이 몰락하면서 동네 서점에 들러 몇 시간이고 책을 고르는 풍경도 이제는 사라졌다. 그때도 대형 서점에는 베스트셀러 코너가 따로 있었지만, 입소문을 통해서나 동네 서점에서 자기가 직접 책을 고르는 경향이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