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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본을 만나다 이광수를 좀 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을 만나는 순간, 내가 이광수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걸 알았다.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건, 그 이름이 언급되는 걸 많이 봐 왔다는 얘기일 뿐, 구체적인 내용도, 체계적인 지식도 아닌 셈이었다. 『무정(無情)』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소설로 평가 받는 작품을 통해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라는 국어 과목의 지식과 일제 시기 친일 행적으로 대표적인 ‘친일 문학가’라는 역사적 지식이 그의 이름과 함께 내게 각인되어 있을 뿐이었다. 『무정』은 고등학교 시절 읽었으니 아주 어렴풋하나마 기억에 남아 있다. 왜 이 소설이 대단한지 그때 잘 몰랐다. 물론 희미해진 기억 속에서 지금도 그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없다. 더군다나 그가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확신..
[대여] [합본] 황태자비가 된 여인 (전4권/완결) 서로에게 악몽같았던 혼례를 치룬 지 10년 후 홍과 비현은 황태자와 황태자비가 되어 있었다.비현의 가장 절친한 동무 령휘는 비현과 똑닮은 염색장이 예서를 행궁에 거하게 하고 비현은 색비원의 염색장이로 자유롭게 지낸다.홍의 명에 의해 10년을 죽은 사람처럼 홍의 인형으로만 살았던 비현을 대신한 예서는 외명부 부인들의 모임에서 황태자비를 비웃는 정경부인을 혼내주는등 홍의 말에도 따박따박 제할말을 하며 맞서며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비령은 자신 때문에 귀한 운명을 빼앗긴 예서에게 잠시나마 그 자리를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자신은 20일을 염색장이로 살다 황궁을 떠나 살 것을 결심한다.그런데 황궁에 들어오는 옷감에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 옷감에 장난을 친 도둑을 잡기 위해 황궁에 남게된 비원과 석천은 예서와 ..
그래서 이런 풍속이 생겼대요 전통, 풍속, 민속. 이런 말들이 다 어렵고 구닥다리로만 느껴진다고요? 추석이나 설날은 익숙한데 영등날, 섣달그믐, 정월 대보름, 한식은 잘 모르겠다고요? 강강술래, 놋다리밟기, 동채싸움 같은 놀이는 어떻게 하는 거냐고요? 풍속은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에요.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집에서 살았는지, 어떤 날을 명절로 삼고, 무슨 행사를 하고 어떤 놀이를 했는지 등이 모두 풍속이지요. 풍속을 알면 생활사와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어요. 이 책은 국내외 79가지 풍속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속뜻이 담겨 있는지 재미있는 만화와 흥미로운 유래 이야기를 통해 알려 줍니다.1장 의식주 생활풍속중요한 날 꼭 먹는 떡 ……12고춧가루로 버무린 빨간 김치 ……14구수한 발효 음식 된장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