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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 빨간책방을 통해서 알게된 소설가 김중혁씨의 책. 아마 김중혁씨의 책 가운데 가장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책일 것이다. 해외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으니. 이 책은 김중혁식 펀치라인이 줄줄이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꽂힌 문장은,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는 것은 억울하다 , 정확히 이름붙일 수 없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도 말할 수 없는, 내 삶의 어떤 한 시절은 지나가는 중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등등... 인상적인 문장에 줄을 긋는 독자라면, 아마 많은 줄을 긋게 될 것이다. 김중혁씨의 책 중에서 나는 농담이다와 더불어 가장 좋게 읽은 단편집이다.사라진 음악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일까? 소설집 펭귄뉴스 의 저자 김중혁의 두번째 소설집. 그는 수록된 작품 중 단편 란 작품으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
그리고, 또 그리고 1 히가시무라 아키코는 우리나라에서는 해파리공주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입니다.그런데 해파리공주보다 이작품이 더 우리나라에서 더 유명한것은 이만화가 일본만화대상을 수상한것이겠지요.이작품은 만화가의 어린시절이라고 할까요 주인공 소녀는 만화가의 자신의 캐릭터 입니다.미대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미대에서 화가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만화가가 되고 싶은 소녀의 이야기입니다.그런데 만화를 보고 나서 느낀거지만 만화가 아키코는 미야자키현에서 자랐군요.음 이 작의 작품을 처음 접한것은 해파리공주입니다. 그리고 이만화가 의 특징을 표현한다면 그림체도 수려하지만 스토리가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특히 개그적인 소재를 잘 녹여내는 만화가입니다.잘 그린다는 칭찬만 받아 자아도취에 빠져 있던 고등학생, 하야시 아키코!‘죽도’로 그림을 가르..
Zero 영 Zero 영 숫자 그림책 시리즈 2 북뱅크 이미"One 일" 을 먼저 아이와 읽어 보았기 때문에 "Zero 영"이 나왔다는 소식에 기대가컸다. "One 일" 은 따돌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Zero 영"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일까 궁금했다. 간결한 문장과 색깔로 아이들의 흥이를 끌기에는 충분했고 미국에서 15개의 상을 받았다기에 이미 인정받은 책이라는 생각에 아이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게 요즘 육아방식인데 이 책도 자존감을 회복하고 힘을 모으게 하는 책이다. 0 은 숫자를 세면서 노는 숫자들이 부러워하죠... 그러다 울면서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어. 난 절대로 다름 숫자들 속에 낄 수가 없어" 이렇게 말을 하자.. 7은 상냥하게 말해주죠. "아무것도 아닌 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