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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는 그 순간에 다시 생각하라


2009년 10월 의사결정의 실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과정 및 절차상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힌 책. 저자들은 신경과학 및 진화생물학 분야의 활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두뇌가 생각하는 형태를 설명한다. 즉, 인간은 필연적으로 패턴인식, 감정적 꼬리표 달기, 순차적 계획실행과정이라는 습관들에 의하여 의사결정을 하게되는데 이는 매우 효율적인 과정인 동시에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함으로써 실패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들은 이러한 인간 사고의 3가지 습관은 오도성 경험, 오도성 예단, 부적절한 이기심, 부적절한 애착 등의의사결정의 오류를 발생시키는 4가지 원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부연한다. 의사결정 오류의 4가지 원천은의사결정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위험 증상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위험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자 개인의 인지 과정을 변화시키는 것 보다 외부 제도 및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서 의사결정의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저자들은 나쁜 의사결정을 막아주는 안전장치로 추가적인 경험 및 데이터의 제공, 그룹 토론 및 도전 과정의 도입, 지배구조의 개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인지과정과 본능, 그리고 이 것들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저자들의 통찰은 명쾌하다. 또한,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인간의 특성에 반하는 인간 인지과정 자체의 통제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외부의 안전장치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으며 실용적이다. 그러나, 책 전반에 지루하리 만큼 전개되는 동일한 개념의 반복과 같은 사례의 적용은 이 책의 흥미를 반감시킨다. 또한, 역자의 지나친 의역과 신중하지 못한 용어 선택으로 인한 산만함, 자신들의 사명과 모토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출판사의 엉성하고 성의없는 편집은 원서의 진지함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이 출판사나 역자의 이름이 보이는 책은 구매하기 전에 이 책의 제목 처럼 다시 생각 해야 겠다. 옮긴이의 글 프롤로그: 확신의 순간에 찾아오는 판단의 오류의사결정의 심장부를 들여다보다|사고과정에서 발견되는 위험신호1부 두뇌가 생각하는 습관1. 뉴올리언스의 악몽 태풍 카트리나의 데이터 포인트 | 두뇌의 2가지 작동방식 | 무의식적으로 내려지는 결단 | 매튜 브로데릭의 머릿속2. 첫 번째 습관: 패턴인식 3가지 특성 | 환상 속의 팔다리 | 자기만의 현실 만들기 | 무의식적 발생과정 | 해왕성의 발견 | 인간의 감각을 속이는 경험 | 테니스공의 지혜 | 위험신호3. 두 번째 습관: 감정적 꼬리표 달기 왕안의 워드프로세서에 대한 애착 | 마켓가든작전 | 아이오와 도박과제 | 꼬리표 달기 게임 | 감정과 몰입 | 쉽게 의식을 장악하는 감정 | 감정 통제에 쩔쩔매는 이성 | 감정의 꼬리표 유형 4가지 4. 세 번째 습관: 순차적 계획실행과정야마모토 제독의 미드웨이 섬 공격 | 한 번에 하나씩만 처리하는 습관 | 결정의 촉발 | 발목 잡힌 야마모토 제독 | 무의식의 함정에 빠지다 2부 두뇌가 파놓은 함정들5. 오도성 경험-현재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믿는 이전의 경험 경험의 함정 | 착각 | 가용성 발견법, 기억을 찾아라 | 대표성 발견법, 추론의 방식 | 오도성 경험의 식별 | 우선되는 질문들6. 오도성 예단-현재의 판단을 오도하는 이전의 결정 오도성 꼬리표 | 후버의 대공황 | 귀신이 산다 | 인지부조화 | 닻 내리기 | 과신 편향 | 예단에 발이 묶이다 | 오도성 예단의 식별 | 현명한 예단 활용법.7. 부적절한 이기심-사리사욕 객관성? 저리 비켜! | 대비하기 어려운 무의식 | 진화론적 통찰 | 해고해야 하는 이유 | 구속된 의지력 |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 | 부적절한 이기심의 식별8. 부적절한 애착-과도한 애정이나 집착폴 울포위츠의 연인 | 애착의 형성 범위 |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사랑 | 오라클의 증오 | 애착에 속다 | 강력한 감정 유발제 | 부적절한 애착의 식별3부 나쁜 결정을 막아주는 안전장치 9. 오류의 위험 줄이기 피그스 만 침공작전 | 실수에서 배운 케네디의 결단 | 4가지 안전장치 |토니 블레어의 개입결정 | 예산삭감, 어디를 잘라낼 것인가? | 편향분석과 결정의 맥락 수정 |딱 적당한 수준의 적용10. 안전장치 선택법 위험신호에 따른 선택 | 경험이 적은 의사결정자의 선택법 | 복잡한 상황에서의 선택11. 결정의 순간 미처 깨닫지 못한 실수 |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 지도자의 의사결정 부록 안전장치 데이터베이스 새로운 경험 및 데이터 분석 | 도전적인 그룹토론 | 지배구조 | 모니터링
유능하고 현명하게만 보이는 경영자와 정치인, 각 분야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전문가들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 사항을 신중하게 다루어도 판단에 실수가 발생하는 것일까? 저자는 이런 현상이 인간이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두뇌가 익숙한 패턴을 인식해 사고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하는데,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기에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태풍 카트리나가 몰고 올 재난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던 당시 미국 국토안보부 통제센터 국장, 집권 초기 쿠바의 피그스 만을 공격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사례 등을 통해 두뇌의 생각 패턴이 결정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사고 체계를 확실히 인식한 후 잘못된 결정을 막아주는 안전장치를 알고 선택하도록 해 이를 활용해 모든 상황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옮긴이의 글

프롤로그: 확신의 순간에 찾아오는 판단의 오류
의사결정의 심장부를 들여다보다|사고과정에서 발견되는 위험신호

1부 두뇌가 생각하는 습관

1. 뉴올리언스의 악몽
태풍 카트리나의 데이터 포인트 | 두뇌의 2가지 작동방식 | 무의식적으로 내려지는 결단 | 매튜 브로데릭의 머릿속

2. 첫 번째 습관: 패턴인식
3가지 특성 | 환상 속의 팔다리 | 자기만의 현실 만들기 | 무의식적 발생과정 | 해왕성의 발견 | 인간의 감각을 속이는 경험 | 테니스공의 지혜 | 위험신호

3. 두 번째 습관: 감정적 꼬리표 달기
왕안의 워드프로세서에 대한 애착 | 마켓가든작전 | 아이오와 도박과제 | 꼬리표 달기 게임 | 감정과 몰입 | 쉽게 의식을 장악하는 감정 | 감정 통제에 쩔쩔매는 이성 | 감정의 꼬리표 유형 4가지

4. 세 번째 습관: 순차적 계획실행과정
야마모토 제독의 미드웨이 섬 공격 | 한 번에 하나씩만 처리하는 습관 | 결정의 촉발 | 발목 잡힌 야마모토 제독 | 무의식의 함정에 빠지다

2부 두뇌가 파놓은 함정들

5. 오도성 경험-현재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믿는 이전의 경험
경험의 함정 | 착각 | 가용성 발견법, 기억을 찾아라 | 대표성 발견법, 추론의 방식 | 오도성 경험의 식별 | 우선되는 질문들

6. 오도성 예단-현재의 판단을 오도하는 이전의 결정
오도성 꼬리표 | 후버의 대공황 | 귀신이 산다 | 인지부조화 | 닻 내리기 | 과신 편향 | 예단에 발이 묶이다 | 오도성 예단의 식별 | 현명한 예단 활용법.

7. 부적절한 이기심-사리사욕
객관성? 저리 비켜! | 대비하기 어려운 무의식 | 진화론적 통찰 | 해고해야 하는 이유 | 구속된 의지력 |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 | 부적절한 이기심의 식별

8. 부적절한 애착-과도한 애정이나 집착
폴 울포위츠의 연인 | 애착의 형성 범위 |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사랑 | 오라클의 증오 | 애착에 속다 | 강력한 감정 유발제 | 부적절한 애착의 식별

3부 나쁜 결정을 막아주는 안전장치

9. 오류의 위험 줄이기
피그스 만 침공작전 | 실수에서 배운 케네디의 결단 | 4가지 안전장치 |토니 블레어의 개입결정 | 예산삭감, 어디를 잘라낼 것인가? | 편향분석과 결정의 맥락 수정 |딱 적당한 수준의 적용

10. 안전장치 선택법
위험신호에 따른 선택 | 경험이 적은 의사결정자의 선택법 | 복잡한 상황에서의 선택

11. 결정의 순간
미처 깨닫지 못한 실수 |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 지도자의 의사결정

부록 안전장치 데이터베이스
새로운 경험 및 데이터 분석 | 도전적인 그룹토론 | 지배구조 | 모니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