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다이어리, 영화로도 흥행했던 작품인 듯 한데, 책으로 읽어도 재밌어요. 영화 속 주인공이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압권이라고 하더라구요.
영화와는 또 다른 읽는 즐거움이 있었어요.스토리도, 캐릭터도, 심지어 배경도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를 본 게 오래되어서 뉴욕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였던 것 같은데.. 다시 한번봐야겠어요. ^^ 할머니도 훨씬 우아하고, 유머러스하고, 미아를 지지해줬던 것 같은데, 책 속에선 왠지 독재자 이미지였어요.눈썹 문신만 동동 떠다니는 보라색 옷을 입은 독재자의 이미지라니..
뉴욕에서 화가인 엄마와 단둘이살고 있던 미아.갑작스레 자신이 유럽 어느 한 왕국의 공주라는 걸 알게 되고그 사실을 받아들이느라 힘들어하는 좌충우돌 스토리였어요.십대 아이들이겪는 성장통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있구요. 친구와 싸우고 나서 점심은 누구와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미아를 보면서 어느 날 갑자기 공주가 된 정말 드라마틱한 이야기같지만, 그 이야기 속엔 10대 청소년들이공감할만한 우정과 사랑,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등의요소들이 가득합니다.
간간히 조쉬같은 못된 캐릭터들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자기 감정을 솔직하게보여주는 미아의 일기를 슬쩍 보는건 즐거운 일이었어요. 좋은 표현들을 따로 정리해보거나 필사를 해봐도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영어 일기를 쓰는데도 도움이 될 듯 싶구요.
So, what I want to know is, if my dad s an actual prince, how come I have to learn algebra? Mia ponders this, and much more, when she finds out that her father is prince of Genovia. Living with her cool artist mom in New York City, Mia can t imagine leaving to become princess in Genovia. But because her father can t have any more kids, she is the heir to the throne. Accepting her title means getting lessons on being a perfect princess and leaving Manhattan - will Mia eventually give in to her father and become Princess Amelia Mignonette Grimaldi Thermopolis Renaldo?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우리 아빠가 정말 왕자라면 내가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 거야. 미아는 아빠가 제노비아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러한 점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뉴욕에서 멋진 예술가로 활동중인 엄마와 살고 있는 미아는 제노비아의 공주가 되기 위해 뉴욕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빠는 미아를 제외하고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대를 이어야 했다. 그녀가 공주로써 타이틀을 받는 것은 맨하탄을 떠나 완벽한 공주가 되기 위해 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을 의미했다.
미아는 과연 아버지의 희망대로 아멜리아 미그노넷 그리말디 더모폴리스 레놀드 공주가 될 수 있을까요?
개구리야, 어디 있니?
여덟 마리 개구리들의 신나는 나들이! 개구리야, 어디 있니? 놀러 간 개구리 여덟 마리를 찾는 이야기입니다. 각각 다른 색깔과 무늬를 가지고 있는 무척 사이가 좋은 예쁜 개구리들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다양한 사물들이 가득하고, 개구리들은 사물 사이사이에 각각 몸의 색깔을 이용해 살짝 숨어 있기 때문에 쉽게만 생각해선 안됩니다. 어떤 페이지에는 화사한 분홍 장미꽃이 가득 피어 있고, 또 다른 페이지에는 반들반들한 회색 조약돌이 잔뜩 놓여 있습니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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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세트
예전, 고려원 판으로 카잔차키스를 처음 만나 별세계를 보았다. 조르바나 최후의 유혹이나 책을 놓기 싫게 만들었지만 너무 늦게 카잔차키스를 만난 터라, 이미 절판이 되어 헌책방에서나 간신히 찾아볼 수 있었다. 열린책들에서 전집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눈독을 들여온 지 벌써 몇 년이 되었는지...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전집을 꽂아놓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열린책들 소설처럼 가벼운 종이이기를 바랐는데, 고급 종이를 썼는지 책이 무겁다. 표지도 깔끔하기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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