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전혀 몰랐던 내가. 오주석이라는 분이 쓴 "오주석의 한국 미 특강"이라는 책을보고 저자에게 푹 빠져 읽은 두번째 책이다.이 책은 동아일보와 북새통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출판된 책이라한다.그때당시에는 이런 내용들이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줄도 몰랐다. 그때 알았더라면 더 오래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정도로.한국이가진 가치가 어떤 것인지 초등학생도 이해하기쉽게 쓰여진 이책은 책의 접히는 부분에 있는 그림을 보고 싶어 책을 자꾸 펼치게 만든다. 그 접힌 부분을 보고, 그림의 완전함을 보러 미술관을 가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단원김홍도의 그림을 포함하여 우리 미술의 가치가 어떤것인지, 우리 그림이 가지는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이 무엇인지.하. 다시금 감탄이 나온다.각 챕터의 제목도 눈에 확 들어온다."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한 손에 쥐고 솔솔 부치면 p.74"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도나도. 나도 이런 부채 하나 가져보고싶다~ 했었다는건 안비밀.개인적으로는 저자께서 쓰신 단원김홍도를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했다. 이 책에도 이전에 읽었던 책에도 "김홍도"라는 화가의 화풍?을 종잡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오는 그림 하나하나가 같은사람이 그린거야?라는 생각을 하게해서.(내가 그림을 전~혀 볼 줄 모르는 사람이여서 그런지도;;)이분이 살아계셨더라면, 꼭한번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또한다.전 책을 읽고도 그랬는데.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또한번 남는다.하지만 그분이 남긴 책이 있으니.강력 추천!"줄기와 마디와 잔가지와 이파리, 그것이 대나무의 모든 것이다. 그런 대를 옛 사람들은 가장 그리기 어렵다고 일러왔다. 줄기 하나, 이파리 하나를 이루는 일 획을 잘 긋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획 하나를 잘 그으면 열 획, 백 획이 다 뛰어나다. 그 일 획 속에 바람이 있고 계절이 있고 말로는 다 못 할 사람의 진정이 있다. " p.43
아직 끝나지 않은, 모든 이를 위한 우리 그림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대표적인 우리 그림 27점의 그림을 마음자락에 스며들게 맛깔스러운 글로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해박한 지식과 열정으로 우리 그림에 대중성을 부여한 저자 오주석 특유의 유려한 글맛이 느껴진다. 세심하고 핵심적인 작가 설명을 이 한 권에 모두 싣고 있으며, 우리 것임에도 늘 멀게만 느껴졌던 옛 그림에 점차 기울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전통 회화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그림 27점을 엄선하여, 그림 보는 재미와 읽는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주얼북으로 꾸몄다. 단원 김홍도의 〈황묘농접도〉를 둥근 원형 안에 집어넣은 표지는 전통 회화를 신선하게 활용하여 기존의 고미술책이 갖는 특유의 고루하거나 진부한 느낌을 탈피하였다. 글의 각각의 꼭지들은 작가 설명과 작품 설명에도 하나하나의 독립성을 갖도록 구성하여, 순서대로가 아닌 펼친 곳 어디서나 읽기 시작해도 손색이 없다.
오주석을 그리워하며 - 강우방(미술사학자)
책을 펴내며
신윤복, 〈월하정인도(月下情人圖)〉_두 사람 속은 두 사람만 알리라
김득신, 〈야묘도추도(野猫盜雛圖)〉_어이할꼬! 도둑고양이 잡으려다 우리 영감 먼저 잡겠소
김수철, 〈하경산수도(夏景山水圖)〉_물풀에 핀 꽃이 좋아 돌아갈 수 없네
이정, 〈풍죽도(風竹圖)〉_거친 바람 속 끝까지 남는 것은 대나무의 정신이어라
김홍도, 〈황묘농접도(黃猫弄蝶圖)〉_통통한 고양이, 건강을 누리소서 축원하네
강세황, 〈자화상〉_익살로 피어난 삼절의 내면
김정희, 〈세한도(歲寒圖)〉_그대는 어찌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처럼 변함이 없는가?
장승업, 〈호취도(豪鷲圖)〉_고삐 풀린 자유로운 천성, 예술 속에서 살아나다
강세황, 〈영통동구도(靈通洞口圖)〉_경치는 경치대로 대단했어도 나는 여전히 나일 뿐
정선, 〈금강내산도(金剛內山圖)〉_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한 손에 쥐고 솔솔 부치면
정선, 〈금강전도(金剛全圖)〉_금강산의 음양오행, 지극히 굳세면서 지극히 부드러운
신윤복, 〈미인도(美人圖)〉_함초롬한 고운 여인, 마음자락을 비집고 스며들 듯
강희안,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_고결한 선비가 물을 바라보다
정선, 〈통천문암도(通川門岩圖)〉_저 한량없이 크나큰 물, 바다 그 위대한 세계
변상벽, 〈모계영자도(母鷄領子圖)〉_따사롭고 살가운 어머니 사랑
작자 미상, 〈이재 초상(李縡肖像)〉_군자의 본성은 인의예지니, 얼굴에 드러나기 마련이라
김명국, 〈답설심매도(踏雪尋梅圖)〉_저 남쪽 어딘가 눈발 속 첫 매화 봉오리를 찾아서
김홍도, 〈씨름〉_엎치락뒤치락, 들뜬 왼발과 떠오르는 오른발, 판났다!
정선, 〈만폭동도(萬瀑洞圖)〉_천 개의 바위 다투어 빼어나고, 만 줄기 계곡물 뒤질세라 내닫는데
김명국, 〈달마도(達磨圖)〉_호쾌한 선들을 관통하는 고매한 기상
이인문, 〈송계한담도(松溪閑談圖)〉_솔 향기 사이로 무엇보다 미쁘고 정다운 벗들의 음성
김홍도, 〈해탐노화도(蟹貪蘆花圖)〉_권력 앞에서도 제 모습 생긴 대로, 나는야 옆으로 걷는다
이재관, 〈오수초족도(午睡初足圖)〉_하루 맑고 한가로우면 그 하루가 신선이라네
김홍도,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_산의 신령스러움이니, 호랑이의 산어른다운 위세로다
김홍도, 〈소림명월도(疏林明月圖)〉_차고 맑은 가을, 성근 숲, 달이 뜬다
김홍도, 〈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_꾀꼬리에 앗긴 선비 마음, 봄이, 영원한 봄이 그 안에 있다
작자 미상, 〈일월오봉병(日月五峰屛)〉_우주의 이치를 내 한 몸에 갖추기 위해
오주석, 그가 있어 행복하였다 - 이광표(동아일보 기자)
플라토 S-2 : 도형조작, 6세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왔어요!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너무 만족해요!!!아이에게 도형에대한 감각을 키워주려고 구입했어요.하루 한장 분량이라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하고 있답니다.아이랑 학습지 푸는거 정말 힘든데 요건 부담이없네요!!계속 레벨업 할 수 있게 구성도 잘 되어있어 만족해요!!!수학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공간감각을 위한 하루10분 도형학습지-플라토≫는 초등 교과과정의 핵심적인 도형 원리를 기반으로 각 학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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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굴
『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이라는 책을 읽고『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를 읽었으며, 뒷표지 안쪽에서『여우굴』제목을 발견하고 읽고싶은마음에 도서관에서 빌리게 된 책이다. 11살 켄은 생전 처음으로 혼자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며 친척집에 오는 길을 찾아왔다. 물론 원해서 가게 된 길을 아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을때는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켄 너 무척이나 용감하구나~ 겁쟁이 유진이라면 버스타면 20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외가집에도 가지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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